9월 18일 KBO KT vs LG
KT는 소형준(9승 6패 3.18)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소형준은 충분한 휴식을 받고 돌아오는 상황. LG 상대로 6월 26일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는데 휴식을 취한 소형준은 언제나 위력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손주영 상대로 고전하다가 후반에 LG의 불펜 상대로 장진혁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볼넷으로 나간 주자들을 착실하게 불러들였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8회말의 4점 추격은 하이라이트. 그러나 6이닝동안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박영현이 무너진게 아프다.
LG는 요니 치리노스(12승 4패 3.30)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1일 KT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치리노스는 6회까지 완벽투를 하다가 7회에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일단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KT 상대로도 나름 승부가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그야말로 타격이 불타오르는 중이다. 특히 후반의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 그러나 6.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유영찬의 부진이 두려운 요소다.
머피 대신 소형준. KT가 그야말로 승부수를 걸었다. 소형준이 등판한 이유는 휴식도 휴식이지만 낮 경기에서 26이닝 2실점으로 극도로 강한 투수이기 때문. 하지만 치리노스 역시 호투가 가능한 투수라는게 포인트. 양 팀의 선발 투수 대결은 막상막하. 후반이 관건이 될텐데 현 시점에서 후반 싸움은 LG의 무대다. 후반에 강한 LG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4:3 LG 승리
승1패 : 1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