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KBO 두산 vs 키움
두산은 콜 어빈(7승 10패 4.55)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LG와 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어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잠실 투구가 조금 낫다는 점이겠지만 키움 상대로 오래간만에 만난게 오히려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알칸타라의 투구에 막히면서 7안타 1득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타격의 하락 문제가 계속 터지고 있는 중. 특히 후반 반격이 안되는게 치명적이다. 4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영하의 부진이 계속 고민스럽다.
키움은 C.C. 메르세데스(2승 2패 3.93)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1일 NC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메르세데스는 역시 외인 아니랄까봐 고척에서 좋은 투구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원정 투구가 가장 변수인데 조금씩 날씨가 시원해지고 있다는건 메르세데스에게 있어서 큰 힘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곽빈과 이영하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다득점을 하지 못하긴 했지만 집중력은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원정의 호조는 무서울 정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최근 은근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양 팀의 타격은 확실히 차이가 있는 편. 특히 두산의 타격이 이전 같지 않다는게 포인트다. 어빈의 투구는 키움의 타격을 막아내기엔 솔직히 손색이 있는 편. 반면 날씨가 시원해지면 메르세데스에겐 유리하고 최근의 두산은 좌완 공략이 영 좋지 않은 편이기도 하다. 불펜은 어차피 비슷한 편. 선발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6:4 키움 승리
승1패 : 키움 승리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