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MLB 클리가디 vs 마이말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태너 바이비(8승 9패 4.6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9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이비는 역시 원정에선 믿을수 없는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반면 홈에서는 그나마 나은 투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의 바이비는 QS도 안되는 투수라는게 최대의 고민거리다. 전날 경기에서 유리 페레즈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한게 문제다. 홈에서 타격감이 가라앉는건 심각한 문제다. 6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슬슬 한계점이 나오는 중.

마이애미 말린스는 애드워드 카브레라(6승 5패 3.0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9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8이닝 2안타 1실점 11삼진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카브레라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리그 특급 에이스급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강팀과의 원정에서도 호투가 이어진다는 점이 최근의 카브레라가 가장 무서운 부분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3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드디어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득점권의 13타수 5안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4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반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야간 경기의 윌리엄스는 결국 경기를 박살내버렸다. 이번 경기는 그 후유증이 중요해지는 경기가 될듯.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의 바이비는 어찌보면 평범 그 이하의 투수다. 홈이라는 점도 잇점이 되지 않을듯. 반면 카브레라는 페레즈 이상으로 좋은 투구가 나오고 있고 마이애미의 승리조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선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6:3 마이애미 승리

승1패 :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SUM :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