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KBO LG vs 키움

LG는 앤더스 톨허스트(3승 0.50)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4일 KIA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톨허스트는 실질적인 내용은 좋다고 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그래도 홈 경기의 톨허스트라면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정현우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1회말에 득점을 해버린게 오히려 독이 된듯한 모습이 나오고 말았다. 게다가 불펜 공략 실패는 크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지금보다는 장현식이 더 좋은 내용의 투구를 과시해야 한다.

키움은 박정훈(4.50)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박정훈은 투구 내용을 본다면 확실히 공 빠른 노 컨트롤 투수의 전형을 과시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박정훈을 등판시킨건 역시 좌완이라는게 가장 클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임찬규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 경기의 타격은 믿을수 없음을 보여준바 있다. 그래도 타선이 전체적으로 힘을 내줬다는 점이 가장 반가울수 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조영건의 조기 투입이 대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현우 카드는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팬들의 말마따나 오히려 1회에 점수를 올린게 독이 되었다고 해도 좋을 레벨. 하지만 그 패배가 이번 경기에선 박정훈 공략에 오히려 더 집중을 하게 해줄수 있는 도구가 될수도 있다. 톨허스트가 직전 경기에서 약간 투구가 엇나간건 사실이지만 홈이라는 잇점은 있고 무엇보다 좌타자에게 대단히 강한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7:2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5이닝 승패 : LG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