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상태의 2500년 전 검이 발견된 카자흐스탄
커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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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20:33
카자흐스탄에서 약 2,5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검과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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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카라간다(Karaganda) 지역
악토가이(Aktogay) 지구에 있는 카라비에(Karabie) 무덤 매장지에서
쿠르간(Kurgan) 1호라
부르는 무덤에서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쿠르간은 유라시아 초원 지역에 나타나는
흙, 돌로 만든 무덤/봉분 양식
도굴되거나 유물이 도난당한 경우가 많은 데
이 쿠르간 1호 무덤은 도굴당한 적이 없이
아주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경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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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무덤은 기원전 6 ~ 7세기
약 2,5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유목 집단인 사카(Saka) 족의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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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무덤에는 사카 족의 전사로 보이는
인물의 유골이 있었고 오른손에 이 검을 쥐고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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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청동 재질로
'아키나크 (Akinak, 또는 Acinaces) 라고 부르는 검으로
단일 주조 방식에 양날검으로
길이는 약 30cm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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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에는 아르갈리와 맹금류 문양이 함께 각인되었으며
이런 형태의 검은 카자흐스탄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한 형태의 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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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갈리의 뿔은 유목 민족의 강인함과
초원의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성,
맹금류는 힘과 권위, 넓은 시야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크게 보면 무덤 속 사카인의 전사, 사냥꾼으로서의
정체성과 초원에서의 생활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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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 더불어 금박 귀걸이 하나와
화살촉 5개도 함께 발굴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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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 족의 금속 가공 기술, 예술성과 함께
무덤에 묻힌 인물이 고위 전사이면서
기마 궁수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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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카족의 유물들은
더 정밀한 분석을 위해 연구소로 보내졌으며
이번 발견은 희귀한 아키나크와, 손상되지 않은 쿠르간,
고위 전사의 장례 구조가 함께 발견된
상당히 드문 사례이며 사카 시대 무기와 장례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발견 된 무덤의 세부 구조나
발굴 자료들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온전한 상태의 2500년 전 검이 발견된 카자흐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