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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역사상 최강의 육식 동물 12종 (지상)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포식자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네, 보통 한국인이라면 시베리아호랑이나
아니면 거대한 북극곰 등을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지구 역사를 통틀어보면
호랑이 정도는 한 입 컷인 강력한 동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진정한 지상 최강의 포식자라 불리는 중생대의 육식공룡이죠.
오늘은 2025년 7월 기준,
가장 강력했던 육식공룡 Top12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공룡을 접하셨거나 처음 찍먹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게 최대한 쉬운 용어로 정리했으니 편하게 보시죠.

타르보사우루스
길이: ~10.5m, 체중: ~5.5t
최강의 육식공룡 12위는
아시아의 자존심, 타르보사우루스입니다.
티라노의 아시아 버전이자 가장 가까운 친척입니다.
아시아의 모든 육상 포식자 중 가장 크고 강한 동물이었죠.
덩치가 아프리카코끼리만큼이나 컸으며
머리도 성인 남성을 한 입에 삼킬 만큼 거대했습니다.
덕분에 무는 힘이 바다악어보다도 훨씬 강했으며,
상대의 뼈까지 그대로 부숴버릴수 있었죠.

11위
타우로베나토르
길이: ~11.8m, 체중: ~6.1t
최강의 육식공룡 11위는 황소 사냥꾼, 타우로베나토르입니다.
자, 처음 듣는 이름이 나왔죠? 그냥 스킵 하셔도 됩니다.
원래 얘는 2005년에 발견됐던 중형 사이즈의 육식 공룡이었으나
작년에 엄청 큰 새 화석이 발견되며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듣보잡은 이쯤 보고,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10위
알로사우루스
길이: ~11.0(~12.8)m, 체중: ~4.8(~6.5)t
최강의 육식공룡 10위는 쥐라기의 왕, 알로사우루스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공룡이죠?
여기 나온 종은 한때 다른 공룡이었던
아낙스라는 대형종입니다.
알로사우루스는 앞발이 굉장히 발달한 공룡이었습니다.
일단 발톱부터 사람의 머리보다 컸고, 팔의 힘도 엄청났죠.
이빨 또한 상어처럼 매우 날카로워서 살을 찢는 데 제격이었습니다.

9위
메락세스
길이: ~11.1(~12)m, 체중: 5.6(~7)t
최강의 육식공룡 9위는 메락세스입니다.
네, 메락세스.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용의 이름이죠?
실제로 거기서 이름을 따온 공룡입니다.
메락세스는 앞에서 본 타우로와 마찬가지로
원래 평범한 공룡으로 알려졌으나,
새 화석이 나오며 순식간에 9위까지 올라온 케이스입니다.
또 한 가지 재밌는 점이 있는데,
바로 녀석이 모든 육식 공룡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았다는 겁니다.
조사한 결과, 53살에 죽었으며 무려 40대 후반까지도 성장 중이었다네요.
요약하자면 '정말 용처럼 크고 강하며, 수명까지 긴 육식 공룡이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8위
아크로칸토사우루스
길이: ~11.5m, 체중: ~7.5(~8)t
최강의 육식공룡 8위는 아크로칸토사우루스입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중앙홀에 전시된 공룡이 바로 이 녀석이죠.
아크로칸토는 전형적인 육식공룡의 외형을 하고 있는데요.
잘 보면 녀석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높게 솟은 척추의 돌기죠.
이 돌기는 목에서부터 꼬리까지 이어져 있으며 근육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덕분에 길이에 비해 몸이 무겁고 완력이 무척 강했습니다.
거기다 무게 중심도 낮고 안정적이었죠.
전형적인 싸움꾼의 체형이었던 셈입니다.

7위
스피노사우루스
길이: ~15.?m, 체중: ~7.4(~9)t
최강의 육식공룡 7위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스피노사우루스입니다.
네, 티라노도 이기는 스피노가 왜 고작 7위에 있는지
납득이 안 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선 이 공룡이 쥬라기 공원 3 이후로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영화 제작 당시에는 화석이 거의 발견되지 않아 실제 모습을 몰랐으나
지금은 10년 전부터 화석이 계속 나와서 어느 정도 모습을 밝혀낸 상태죠.
때문에 현재 스피노는 하마나 악어처럼 강에서 살며
물고기를 잡아먹는 공룡으로 복원됩니다.
아무튼 육상에서의 싸움에는 매우 불리할 것 같은 체형이지만
엄청난 체급 덕에 꽤나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매우 큰 앞발과 상체를 높게 들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고 말이죠.

6위
티란노티탄
길이: 11.6m, 체중: 7.4(~8)t
최강의 육식공룡 6위는 폭군 거인, 티란노티탄입니다.
대충 이런 녀석도 있구나 하고 스킵 하셔도 됩니다.
끝까지 보실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얘는 앞에서 본 아크로칸토와 거의 같은 크기였으며, 체형도 비슷했죠.
다만 머리가 좀 더 컸습니다.
비슷한 체형인데 머리가 크다는 것은 무는 힘이 더 강력한 동물임을 뜻합니다.
그러나 그 외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사실 아크로, 스피노랑 거의 같은 수준이라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재밌게도 이 녀석은 이름에 '티라노'가 들어가지만,
티라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공룡입니다.
지루해지니 빠르게 다음 공룡으로 넘어갑시다.

5위
마푸사우루스
길이: ~12.7m, 체중: ~7.8(~8.4)t
최강의 육식공룡 5위는 진짜 최강자, 마푸사우루스입니다.
마찬가지로 생소한 이름이라 그냥 스킵 하고 싶으실 텐데요.
얘는 굉장히 중요한 녀석이라 읽어 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제가 앞서 이 녀석을 진짜 최강자라 말씀드렸는데요.
5위인 녀석을 최강자라 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얘가 무리 생활을 한 공룡이기 때문입니다.
개별로 놓고 봐도 5위에 들 만큼
엄청난 체급과 힘을 자랑하는 공룡이 무리 단위로 움직였던 것이죠.
호랑이 한 마리가 사자 무리를 당해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4위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길이: ~12.4m, 체중: ~8.2t
최강의 육식공룡 4위는 아프리카의 왕,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입니다.
앞에서 본 타우로, 아크로, 메락세스, 티탄, 마푸가 모두 이 녀석의 친척이며,
그 녀석들의 기준점이 되는 게 바로 이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죠.
현생 동물로 치면 고양이나 개처럼 과를 대표하는 중요한 공룡인 셈이죠.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은 상어 이빨 도마뱀이라는 뜻인데요.
이름처럼 녀석은 살을 찢는 이빨과 큰 머리, 거대한 몸집을 가진 공룡입니다.
길이도 체중도 티라노만큼 나갔으며, 무는 힘도 바다악어의 2배에 달할 만큼 강했죠.
재밌게도 카르카로는 앞에서 본 스피노와 공존했는데요.
덩치는 비슷했으나 사는 곳이 달라서 크게 싸우진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둘이 제대로 붙었다면 육상에 적응한 이 녀석 쪽이 더 유리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세계적으로는 육식 공룡 사천왕 중 하나로 꼽히는 사기 캐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3위
길이: 12m, 체중: 8.3t
3위가 현재 사라졌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2위
기가노토사우루스
길이: 12.7(~13.5)m, 체중: 8.0~9.0(~10.4)t
최강의 육식공룡 2위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그 녀석,
기가노토사우루스입니다.
두개골의 길이가 1.63m에 달해 모든 육식 공룡 가운데 최장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강력한 무는 힘, 엄청난 속도로 닫히는 턱을 가지고 있었죠.
뿐만 아니라 목뼈가 단단히 결합되어, 물어뜯고 싸우는 육탄전에 강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녀석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체급입니다.
거대한 남쪽의 도마뱀이라는 이름처럼
기가노토는 앞에서 본 모든 육식 공룡보다 컸습니다.
가장 완벽한 화석이자 아마도 종의 평균 크기였을 녀석은
몸길이가 무려 12.4~12.7m에 달했고, 체중도 8.5t에 육박했습니다.
심지어 더 큰 녀석도 있었는데요.
아래턱의 끝만 나와 정확한 사이즈를 구하긴 어렵지만
13.5m, 10.4t에 달했다 여겨집니다. 물론 이는 말 그대로 '최대치'입니다.

1위
티라노사우루스
길이: 12.7(~13)m, 체중: 10.5~11.4(~12.3)t
최강의 육식공룡 1위는
명실상부한 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입니다.
여러분들이 다 아시는 티렉스가 바로 이 녀석이죠.
티렉스는 앞서 본 육식 공룡들과 달리 수십 마리가 넘게 발견되었습니다.
때문에 가장 많이 연구된 공룡이며,
표본이 많아 실제 평균 크기와 가장 유사한 값을 얻을 수 있는 종이죠.
비교적 작은 축에 속하는 개체도 8t에 달했으며, 큰 녀석들은 그보다 훨씬 무거웠습니다.
머리 일부나 다리 일부만 발견된 녀석들 중에는 11t 이상인 것도 있다는데요.
다만 이는 앞에서 본 기가노토처럼 '불확실한 최대치'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녀석의 무기는 체급뿐만이 아닙니다.
무는 힘도 역대 최강으로 6t의 무게로 누르는 것과 같았으며,
골반뼈와 다리도 가장 길고 튼튼했죠.
덕분에 다른 육식 공룡들보다 훨씬 빨리 몸을 회전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단단한 뼈대와 넓은 몸체 덕분에 완력과 맷집 또한 상상을 초월했죠.
심지어 서로 물고 박치기하며 싸우느라 머리에 구멍이 뚫리고,
뼈가 부러져도 살아남을 정도였습니다.
요약하자면... 티렉스는 아직까지도
확고한 육식공룡의 왕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가노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의 덩치 차이(둘 다 12.7m 개체)]
여기까지 지구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육식공룡 12종을 살펴봤습니다.
체급부터 무는 힘, 그 외 신체 스펙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나름대로 최대한 많은 분들이 납득하실 수 있게 순위를 매겼으나,
본 순위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그런 부분은 실제로 싸움을 붙인 것이 아닌지라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우선 대충 옛날에 비해 순위가 이렇게 바뀌었고,
이런 공룡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구 역사상 최강의 육식 동물 12종 (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