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뇌수막염 원인균 찾기···AI가 세포영상 보고 99% 맞췄다

 같은 뇌염, 뇌수막염이라도 원인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진다. 세균이나 결핵균에 의해 발생했다면 사망률이 높고, 치료 후에도 인지기능 장애와 뇌혈관 장애, 경련 발작 반복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빠른 원인 진단이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바이러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선 각 세균‧바이러스마다 진단 검사를 해야 했다. 어떤 경우에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일선 현장에선 환자의 증상만 보고 확진 의심이 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추정해 치료하다 보니, 잘못된 진단으로 병이 악화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