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변수' 황희찬, '손흥민 대체자' 낙점 에제, 토트넘 아닌 아스널행 선회에도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 유력...'글라…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돌발 변수가 발생했지만,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거취엔 별다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에제 영입을 앞두고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칙적 합의를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유력했던 에제가 아스널과 합의점을 찾았다고 주장하며 조만간 거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연스레 국내 팬들의 시선은 크리스털 팰리스 행이 거론되던 황희찬을 향하고 있다. 당초 이야기 나오던 그림은 손흥민이 LA FC로 떠나며 생긴 공백을 에제가 메우고 그 빈자리를 황희찬이 차지하는 형태였다. 에제의 이동으로 예상과는 다른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황희찬의 크리스털 팰리스행은 이와 별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0일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는 올여름 황희찬을 영입할 열쇠를 찾은 것처럼 보인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리그에서 단 5차례밖에 선발로 나서지 못하며 출전 시간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희찬 영입은 에제의 이탈을 메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에제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지만, 팀을 떠날 수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좋은 영입이 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제의 행선지가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이 된다 해도 이적 자체는 기정사실이다. 에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시도라면 황희찬을 포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황희찬은 에제만을 고려해 준비하고 있는 카드가 아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황희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부상을 당한 에디 은케티아의 공백을 황희찬으로 메우고자 한다. 황희찬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선호하는 선택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울버햄튼은 엘라스 베로나에서 카메룬 국가대표 선수 잭슨 차추아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본디 윙백을 도맡는 선수지만, 공격적인 위치를 겸할 수 있다. 이 역시 황희찬의 크리스털 팰리스행을 부추기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