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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해버렸다' 필라델피아 48안타+46탈삼진, 투·타 완벽 퍼포먼스로 시애틀 제압! ‘역대급 시리즈’ 완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8 08.21 21: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리즈 중 하나로 평가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3연전을 11-2 대승으로 마무리하며 스윕을 완성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는 25년 만에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동안 무려 48안타를 쳤다. 이는 구단 역사상 3연전 최다 안타 공동 6위에 해당하며, 1999년 시카고 컵스전에서 50안타를 기록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난 19일 시리즈 개막전에서 시즌 최다인 21안타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에서도 20안타를 쏟아냈다. 트레이 터너가 5안타를 기록했고, 카일 슈와버는 내셔널리그 선두인 시즌 45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추가했다. 맥스 케플러와 브라이슨 스탓도 각각 3안타씩을 때려냈다. 이번 시리즈 3경기 중 두 번이나 필라델피아 타선 전원이 최소 1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투수진은 구단 역사상 가장 지배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3차전 내내 선발 투수 모두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레인저 수아레즈는 1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2차전에서 1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헤수스 루자르도는 3차전에서 12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구단 역사상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건 1893년이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무려 19세기 이후 처음으로 달성했다. 또 선발 투수는 34탈삼진, 불펜 투수는 12삼진을 수확하며 총 46개의 삼진을 쓸어 담아 구단 최다 삼진을 잡아냈다.

투수 타자 모두 시애틀을 압도한 필라델피아는 시즌 74승 53패 승률 0.583으로 지구 2위 뉴욕 메츠와 6.5 경기차로 벌렸다. 

한편,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시애틀 칼 랄리와 필라델피아 슈와버의 맞대결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슈와버는 3연전에서 2홈런을 기록한 반면, 랄리는 한 개의 홈런도 추가하지 못했다. 이로써 슈와버는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45홈런)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랄리를 2개 차로 추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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