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력 100 실력 0’ 호일룬, 나폴리서 인생 역전! 케빈 더브라위너 패스→라스무스 득점 실현한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드디어 라스무스 호일룬을 내보내기 직전이다.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착실하게 진행되는 거래 과정에 팬들도 한시름 놓고 있다. 호일룬을 영입하려는 팀은 기존에 언급됐던 AC 밀란이 아닌 SSC 나폴리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폴리는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다시 접촉해 호일룬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호일룬은 나폴리 이적에 매우 긍정적이다. 호일룬도 나폴리와의 협상 테이블에 함께 앉았다”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결국 맨유와 이별하게 됐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크게 체감했을 것이다. 그는 어릴적부터 맨유 팬이었던 것으로 유명했다. 이는 그가 맨유에 입단했을 때 그가 10살에 작성한 버킷리스트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엄청난 근본력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역대 최악의 맨유 공격수로 이름 올리게 된 호일룬은 끝까지 맨유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자 했다. 프리시즌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팀이 누구를 영입하든 내 자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각오가 아니라 단순 몸부림에 불과했다. 프리시즌에서도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맨유는 RB 라이프치히로부터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하며 그의 맨유 커리어는 완전히 끝난 듯 보였다.
매체는 “선수 본인은 이번 이적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도 단순히 몇 달짜리 임대가 아닌 장기적으로 팀에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확실한 보장을 원하고 있다”라며 호일룬도 이적에 동의했음을 밝혔다. 다만 이적 조건으로 “완전히 자신감을 채워줄 만한 팀”을 원한다고 전했다.
사진=433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