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발등 불 떨어진 토트넘, 'SON 대체자' 사비뉴 영입 위해 '패닉 바이' 결단…"이적료 1300억…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발등에 불 떨어진 토트넘 홋스퍼 FC가 '패닉 바이'를 결단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FC) 영입을 위해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303억 원)의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FC)를 아스널 FC에 빼앗긴 뒤 사비뉴 영입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맨시티는 사비뉴의 이적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 매체는 "사비뉴의 에이전트는 영국 런던에 남아 맨시티와 토트넘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맨시티의 반응이 미적지근해 이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비뉴는 보다 더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토트넘 이적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애초 영입이 유력하게 여겨지던 에제가 아스널 이적으로 급선회하며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1일 "아스널이 에제 영입을 위해 팰리스와 합의에 이르렀다. 이적료는 최근 만료된 바이아웃(방출 조항)과 비슷한 수준으로 6,800만 파운드(약 1,279억 원)에 가깝다. 그는 오는 22일 프레드릭스타 FK전을 치른 뒤 아스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BBC' 필 맥널티 기자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제 영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스널이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 소식을 접하고 급히 하이재킹을 추진했다. 아스널 아카데미(유소년팀) 출신의 에제는 큰 고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비뉴마저 영입이 무산된다면 토트넘에는 악몽 같은 이적시장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주앙 팔리냐와 모하메드 쿠두스를 품었다. 면면을 보면 무난하나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