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화, 롯데, SSG, KIA 가을야구 간다!”...'통산 201홈런' 레전드 거포 최준석의 가을야구 진출팀…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KBO 통산 201홈런을 기록한 거포 최준석이 해설위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그는 치열한 중위권 다툼 속에서 현재 5강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 중계 전문 채널 스포티비(SPOTV)는 21일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야구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은퇴 후 TV 예능,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최준석은 지난해 SPOTV에서 KBO 올스타 홈런더비 특별 해설로 나선 바 있다. 구단 편파 해설 등의 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는 SPOTV 야구 해설위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준석은 “라디오 해설을 하면서 공부가 됐다. 굉장히 설레고 잘 부탁드린다”며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있겠지만 좋은 해설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는 당부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최준석 위원의 SPOTV 정식 야구 해설 첫 데뷔전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전으로 조주영 캐스터, 그리고 이동현 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001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49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유망주 시절을 보낸 최준석은 2006년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 최준석은 두산에서 8시즌을 보내며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13년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8회 말 대타로 나와 당시 LG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
두산에서의 활약과 성적을 인정받은 최준석은 2014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35억 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롯데에서 4시즌 동안 87홈런 351타점을 쓸어담으며 중심타자로 활약한 그는 2018년 NC로 팀을 옮겨 한 시즌을 보내고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다. 통산 성적은 1,564경기 타율 0.275 201홈런 881타점 OPS 0.815.

현재 KBO리그는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1일 오전 기준 KBO리그는 2강 6중 2약 구도로 특히나 중위권 그룹인 3위 SSG 랜더스부터 8위 삼성 라이온즈까지 게임차는 3경기 내로 촘촘하다.
최준석 위원은 “2강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와 함께 중위권 팀들 중 롯데, SSG, 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을 후반기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번주 KBO에서는 1위 경쟁 중인 LG와 중위권 순위 싸움 중인 KIA가 광주에서, 그리고 롯데와 NC가 창원에서 주말 3연전을 펼친다. LG-KIA전은 SPOTV2에서, 롯데-NC의 '낙동강 더비'는 SPOTV 채널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1, 스타디움이앤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