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 이끈 특급 FW, 밀란서 새 출발한다…"완전 영입 옵션 포함 임대"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빅터 보니페이스(바이어 04 레버쿠젠)가 AC 밀란 유니폼을 입는다.
독일 매체 '키커'는 21일(한국시간) "밀란이 보니페이스 영입을 위해 레버쿠젠과 합의했다. 선택적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라며 "개인 합의만을 남겨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밀란은 지난달 초부터 보니페이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레버쿠젠은 완전 이적이 아니면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이제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89억 원) 미만"이라고 밝혔다.


보니페이스는 FK 보되/글림트 시절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통산 66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2022년 여름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적을 옮겼다. 2022/23시즌 51경기 17골 11도움을 폭발한 보니페이스는 이듬해 여름 레버쿠젠에 둥지를 틀었고, 전성기를 맞았다.
2023/24시즌 34경기 2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역대 최초 무패 우승을 견인했고, 독일축구연맹(DFB)-포칼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아탈란타 BC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급격한 부진에 시달렸다.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고, 27경기 11골 2도움으로 직전 시즌과 비교해 아쉬운 활약을 선보였다. 결국 파트리크 시크에게 주전을 내줬고, 올여름 이적을 모색하게 됐다. 행선지는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던 밀란. 밀란은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영입이 수포로 돌아가자 곧장 보니페이스에게 눈을 돌렸다.

사진=셈프레 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