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韓 최고 금강불괴 김하성, 또또 아프다! 허리통증으로 선발 라인업 제외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또다시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탬파베이 전문 기자 마크 톱킨은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이 허리 하부 통증으로 21일(한국시간)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김하성의 상태를 데이투데이(day-to-day)로 분류했으며, 유격수 자리는 트리스탄 그레이가 대신 맡는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오른쪽 어깨 수술 여파로 지난 7월에야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전에서 종아리 불편감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됐다. 지난달 22일에는 허리 뻐근함 증세로 경기 도중 이탈했다. 다음날 바로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는 결국 25일 허리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올 시즌 김하성의 부상 이슈는 다음과 같다.
재활 중 오른쪽 햄스트링 경직으로 재활 일시 중단 → 7월 5일 데뷔전 종아리 경련으로 조기 교체 → 13일 파울 타구 왼발 강타, 통증으로 교체 → 25일 허리 염좌로 10일 IL → 8월 21 허리 하부 통증으로 선발 제외.
부상 악재가 끊임없다.

이달 1일 다시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이번엔 20일 만에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무리한 슬라이딩으로 상대 3루수와 충돌했던 여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당시 9회 초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후 탬파베이 헌터 페두치아 타석 때 3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다 샌프란시스코 3루수와 충돌했다.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인 2015년 주전으로 자리 잡은 이후 6시즌 동안 무려 831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을 남겼다. 유격수로 소화한 수비 이닝만 7,051⅓이닝에 달하며 리그 최다를 기록했을 만큼 큰 부담을 안고도 꾸준함을 자랑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연이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