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계자' 수식어 얼마나 좋으면…토트넘 이적 확실시, 팰리스는 대체자 영입 '임박'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 FC가 토트넘 홋스퍼 FC 이적이 유력하게 여겨지는 에베레치 에제의 대체자로 빌랄 엘 카누스(레스터 시티 FC)를 품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팰리스가 엘 카누스 영입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3,200만 파운드(약 604억 원)며 그는 잠재적인 에제의 대체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에 따르면 팰리스는 에제 외에도 타일러 디블링(사우샘프턴 FC)을 주시하고 있다.
에제는 17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 FC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원정 경기(0-0 무승부)에 선발 출전, 사실상 고별전을 치렀다. 에제는 경기 후 원정석을 찾아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양손을 모아 가슴에 얹는 등 의미심장한 행동을 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최근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고,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하며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7일 미국 매체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에제는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적료는 거론되던 옵션 포함 6,800만 파운드(약 1,283억 원)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팰리스는 에제의 대체자로 엘 카누스를 낙점했다. 모로코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엘 카누스는 2022년 KRC 헹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고, 지난해 여름 레스터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레스터의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을 막지는 못했지만 36경기 3골 6도움을 올리며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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