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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 뮌헨 떠나 인테르 이적 초읽기…"伊 복귀 추진, 파바르 매각 선행돼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9 08.20 21: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선다.

이탈리아 매체 '셈프레인테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인테르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늦은 급습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SSC 나폴리의 2022/23 세리에 A 우승 주역으로 활약,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최근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세리에 A 복귀는 합리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은 2023년 여름 김민재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15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했지만 전액을 회수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절반에 가까운 이적료로 떠날 수 있다"면서도 "인테르는 뱅자맹 파바르의 매각이 선행돼야 한다. 구단은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26억 원)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관건은 고액의 연봉이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6일 "뮌헨 운영진은 김민재를 매각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의 강도 높은 압박 전술에 적합한 센터백을 물색하고자 한다. 유일한 걸림돌은 1,600만 유로(약 261억 원)에 달하는 김민재의 연봉이다. 지금으로서는 그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민재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43경기 3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 원흉으로 지목됐다.

재활 차원에서 한동안 결장한 김민재는 올여름 프리시즌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더 이상 김민재는 뮌헨의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뮌헨은 주전 센터백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를 낙점했고,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제 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진=Nerazzuri Society,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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