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손흥민 떠나보낸 토트넘, 이제는 '친일'이다…타카이 이어 쿠보까지 관심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양민혁(포츠머스 FC)과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 FC가 이제는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듯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9일(한국시간) "올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까지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여전히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으나 영입을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하나의 최우선 과제는 쿠보 같은 핵심의 이탈을 막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쿠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개막과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다. 소시에다드 입장에서 다행인 건 쿠보의 계약에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77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포함돼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6,000만 유로는 부담스러운 이적료나 토트넘에는 그렇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쿠보에게 관심이 있었다. 다만 그가 구단의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끼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최근 제임스 매디슨의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으로 전 포지션에 걸친 보강을 꾀하고 있다. 매디슨의 공백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FC)로 메울 전망이나 손흥민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FC)의 경우 영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쿠보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기도 하다.
쿠보 영입이 성사된다면 토트넘에서는 2명의 일본 선수가 활약하게 된다. 토트넘은 지난달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투자,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타카이 코타를 영입했다. 2004년생의 타카이는 2022년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통산 81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일본 차세대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