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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설' 손흥민 VS '뮌헨 트레블 2회' 뮐러...美 화끈 달군 '월드 클래스' 대규모 이적, MLS 무대서도 '역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50 08.20 12: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번 여름 유럽 무대를 호령한 월드 클래스들이 대거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입성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이들은 과연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손흥민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FC(LAFC) 입단식을 통해 MLS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하며, 역대 최고 이적료 2,230만 유로(약 361억 원)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MLS도 그의 합류를 반겼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는 2023년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FC 이적 이후, MLS가 맞이한 가장 큰 세계적 스타의 영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여름, MLS를 뜨겁게 달군 것은 손흥민뿐만이 아니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 로드리고 데 파울(마이애미)도 함께 미국 무대에 합류하며 리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미국 매체 'ESPN'은 19일 이들의 MLS 입성을 조명하며, 성공 가능성을 분석했다. 매체는 특히 이전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과 시장 가치를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매체는 과거 사례를 들어 "성공한 이적 사례에는 메시, 데이비드 베컴, 곤살로 이과인,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 등이 포함됐고, 실패 사례에는 로렌초 인시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제르단 샤키리, 올리비에 지루, 가레스 베일 등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 통계도 제시됐다. 성공적으로 MLS에 정착한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32.4세, 실패한 선수들은 31.4세였고, 시장 가치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성공 선수 평균 960만 유로(약 155억 원), 실패 선수 평균 780만 유로(약 126억 원)였다. 매체는 "유럽에서 마지막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고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일수록 MLS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이번 여름 이적한 선수들의 차이는 명확했다. 손흥민과 데 파울은 각각 시장 가치 2,000만 유로(약 324억 원) 이상, 직전 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 60% 이상을 소화한 반면, 뮐러는 시장 가치 600만 유로(약 97억 원) 출전 시간 40% 정도에 그쳤다.

이를 두고 매체는 "10년 이상 최정상 무대에서 활약해 온 선수들의 이력을 보면, 누가 MLS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고 매듭지으며 직접적인 성패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이들이 분석한 기준에 따르면 손흥민과 데 파울은 MLS에서 성공할 수 있었으나, 뮐러는 그럴 공산이 낮았다.

사진=로스앤젤레스 FC,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닐 X, 이츠 콜 사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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