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살 맞아? '3할 타율+20홈런 눈앞' 예비 FA 최형우, 2년 연속 '기아 홈런존' 직격→전기차 주인공 됐다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1983년생이 맞나 싶다.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KIA 타이거즈 '리빙 레전드' 최형우가 2025시즌 '기아 홈런존'의 첫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출전해 4회 말 무사 1, 2루 찬스서 김연주의 공을 받아 쳐 ‘기아 홈런존’을 직격하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기아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첫 해(2014년)부터 우측 잔디석에 ‘기아 홈런존’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운드 없이 홈런존 차량 및 구조물을 맞히는 선수에게 전시 차량을 증정한다.
최형우의 타구가 기아 홈런존에 전시 중인 ‘EV4’ 차량 전시 구조물에 맞음에 따라, 기아는 신형 전기차인 ‘EV4’를 최형우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최형우는 지난해 7월 17일에도 홈런존을 맞혀 ‘EV3’ 차량을 받은 바 있다. 한 선수가 두 번이나 홈런존을 맞힌 건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 이후 세번째이다.
지난해 1월 1+1년 총액 22억 원의 '최고령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최형우는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 자격을 취득한다. 현재까지 활약을 놓고 보면 'FA 최대어급' 성적이다.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8홈런 67타점 OPS 0.935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홈런 2개만 추가하면 40대의 나이에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는다.

한편, 지난해까지 기아 홈런존으로 타구를 날려 차량을 받은 선수는 김재환(2014년 5월 27일 K5), 최희섭(2015년 4월 9일 올 뉴 쏘렌토), 오재일(2017년 10월 25일 스팅어), 프레스턴 터커(2020년 5월 17일 쏘렌토), 김현수(2020년 8월 4일 쏘렌토), 나성범(2021년 9월 12일 K5, 2022년 8월 16일, 더 뉴 셀토스), 소크라테스(2023년 6월 7일 더 2024 니로, 2024년 7월 30일 EV3), 최형우(2024년 7월 17일 EV3, 2025년 8월 19일 EV4)등 총 8명이다.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