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1티어 충격 폭로' 김민재, 부상 투혼+혹사도 얄짧없다! 끝내 '매각 수순' 가시화 되나→'신입 경쟁자' 요나탄 타,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예정이다. 그의 경쟁자 요나탄 타가 다음 시즌 새 주장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타가 마누엘 노이어, 요주아 키미히, 해리 케인과 함께 뮌헨 주장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그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타를 새로운 수비 리더이자 스쿼드 핵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최고의 보강"이라고 덧붙였다.

타는 지난 5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일찍이 독일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특히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기량을 만개시켰다. 2023/24시즌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신뢰 속에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도이치 푸스발 리가(DFL) 슈퍼컵(現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까지 제패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뮌헨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성과였다. 당시에도 구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라는 든든한 센터백 자원을 보유했지만, 얇은 스쿼드 뎁스로 인해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던 타는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마침, 더 큰 무대를 원했던 타는 뮌헨의 제안을 수락했고, 곧바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아킬레스건 회복에 전념 중인 김민재를 대신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타의 경기력과 리더십은 구단의 기대치를 채우고도 남았다. 결국 뮌헨은 그를 다음 시즌 주장단에 포함시키며 확실한 신뢰를 보냈다.

다만 이는 김민재에게 있어 위기 신호다. 타는 같은 팀 동료나, 경쟁자이기도 하다. 애초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확정하고, 김민재와 타를 놓고 경쟁 구도를 짰다. 이번 주장단 합류는 김민재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막스 에베를 단장을 만족시키진 못했다. 시즌 막바지부터 매각설이 흘러나왔고,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구단,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까지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일단 잔류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입지가 굳건해진 것은 아니다. 실제로 타가 주가를 높이는 사이, 김민재는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과의 마지막 친선전에서 2군·유스 선수들과 함께 출전했고,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는 교체로 나서 11분만 소화하는 데 그쳤다.
사진=T-온라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