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938억" 英 BBC '비피셜' 맨유, 첼시에 "굴복"은 없다! '문제아' 가르나초…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두고 첼시FC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절대 헐값에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맨유 담당 기자 사이먼 스톤은 18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맨유는 첼시의 가르나초 영입 제안에 대비 중이지만, 결코 헐값에 내줄 생각은 없다”며 “가르나초는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이적료 전액이 순수익으로 잡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수익성·지속가능성(PSR) 규정 준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 내부에서는 첼시가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바이에른 뮌헨에 제시한 금액이 5,000만 파운드(약 938억 원)인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은쿤쿠보다 더 높은 잠재력을 가진 가르나초 역시 그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가르나초는 맨유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했지만, 루벤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기대만큼의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시즌 58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경기에서의 임팩트가 부족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태도 논란이 겹쳤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한 뒤 출전 시간을 문제 삼아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아모림 감독은 “스스로 팀을 찾아보라”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프리시즌 투어에서는 팬서비스 논란과 무례한 행동까지 더해져 팬들의 실망을 샀다.
결국 맨유는 매각을 추진했지만, 가르나초가 첼시행만 고집하면서 협상 테이블에 양 구단이 마주 앉게 됐다.

첼시는 이를 활용해 저렴한 가격을 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15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첼시는 3,000만 파운드(약 562억 원) 이상 지불할 생각이 없다. 맨유가 결국 굴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현재 상황을 보도한 바 있다.
결국 양 구단이 생각하는 이적료 격차가 상당한 만큼 어느 구단이 먼저 양보하느냐가 이번 딜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Transfers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