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이어 'HERE WE GO' 까지 토트넘, 매디슨+손흥민 공백 메울 대체자 영입 임박…“회장 간 이적 논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공백을 동시에 메울 수 있는 카드로 크리스탈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근접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와 팰리스 회장 스티브 패리시가 에제 이적 문제를 놓고 직접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총 6,000만 파운드(약 1,126억 원) 규모의 조건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5,500만 파운드(약 1,032억 원)의 확정 이적료에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의 보너스를 더하는 형태다.

손흥민의 LAFC 이적과 매디슨의 장기 부상 이탈로 공격과 창의력을 동시에 보강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제 영입은 토트넘의 최우선 해법이 될 전망이다.
에제는 2020년 여름 팰리스에 입단한 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초기에는 측면에서 주로 뛰었지만 2022/23시즌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완전히 자리 잡으며 기량이 폭발했다.

해당 시즌 40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했고, 2024/25시즌에는 43경기에서 14골 11도움으로 절대적인 에이스로 군림했다. 특히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구단 창단 120년 만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알린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드리블과 패스로 리버풀 수비진을 흔들며 여전한 위력을 보여줬다.

한편 에제 역시 사실상 결별을 준비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에제는 지난 17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종료 후 원정석을 찾아 팬들에게 손을 모으고 박수를 보내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팰리스 팬들도 헌신해온 에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의 이적을 사실상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사진= 토크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