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TILL MY CAPTAIN"…'손흥민 바라기' DF 저니맨 끝내고 토트넘 핵심 수비로 우뚝!…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제드 스펜스와 장기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스펜스가 구단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기쁘게 알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불과 며칠 전 ‘디 애슬레틱’이 “지난 시즌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스펜스가 구단으로부터 개선된 조건의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한 직후 나온 소식이다.

스펜스는 2022년 미들즈브러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지만, 이적 초기에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첫 시즌 도중 스타드 렌으로 임대됐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만큼의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와 제노아로 차례로 임대를 떠났다. 특히 제노아에서는 16경기에 나서며 점차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24/25시즌을 토트넘에서 온전히 시작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입단 881일 만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시즌 전체 3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그는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그리고 지난 시즌의 흐름을 이어간 그는 16일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번리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3-0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스펜스는 손흥민을 향한 남다른 존경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중간 주장 적합성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손흥민은 훈련 태도와 경기 집중력에서 언제나 본보기가 된다. 그가 남긴 기록이 모든 것을 증명한다”며 주장으로서 손흥민을 강력히 지지했다.

또 손흥민이 구단을 떠난 뒤에는 SNS에 작별 영상을 공유하며 ‘STILL MY CAPTAIN(여전히 우리 주장)’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FC, Spurs Updates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