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행 유력' 이강인, 리그 1 개막전 '평점 7.5' 맹활약…'코리안 더비'까지 성사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이 2025/26 리그 1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진가를 입증했다.
이강인은 최근 아스널 FC 이적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선수단을 보강하고자 하며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며 "구단은 마르틴 수비멘디, 빅토르 요케레스, 노니 마두에케 등을 영입하며 주목할 만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여전히 많은 예산이 남아있고 이는 2주 안으로 '게임 체인저' 이강인 영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5일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는 토트넘 홋스퍼 FC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다시 한번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이강인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2-2 무승부·승부차기 5-4 승리)에서 후반 40분 추격골을 기록, 파리 생제르맹(PSG)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이강인은 18일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보주아르에서 치러진 낭트 FC와 2025/26 리그 1 1라운드 원정 경기(1-0 승리)에도 선발 출전했다. 낭트에서는 권혁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현석은 후반 14분 부상으로 쓰러진 에르바 기라시 대신 투입됐다. 3명의 코리안리거가 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2%, 파이널 서드 패스 8회, 찬스 메이킹 3회, 슈팅 2회, 리커버리 1회 등을 기록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평점은 7.5로 양 팀 통틀어 비티냐(8.5), 워렌 자이르에메리(8.0), 일리야 자바르니, 데지레 두에(이상 7.6)에 이은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두에와 교체됐다.
후반 34분 프랑시스 코클랭과 교체된 권혁규는 지상 경합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73%, 볼 터치 26회, 차단 3회, 걷어내기 2회,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3을 받았다. 평점 6.4의 홍현석은 패스 성공률 71%, 볼 터치 12회, 리커버리 2회, 슈팅 1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365Scores, 파리 생제르맹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