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대급 유망주 탄생! 박승수, 리버풀전 출격할까…PL 개막전 벤치서 예열 마쳐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대한민국 역대급 유망주의 탄생이다.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예상보다 빠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뉴캐슬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 FC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후반 21분 에즈리 콘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뉴캐슬이지만 2% 부족한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리버풀 FC 이적을 위해 경기에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빈자리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사크의 빈자리는 곧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됐다. 이날 대기 명단에는 박승수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비록 데뷔전을 갖지는 못했지만 유망주에게는 벤치에 앉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된다. 오른쪽 윙어가 주 포지션인 앤서니 고든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는 실정인 만큼 박승수에게도 출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수원삼성을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박승수는 프리시즌을 통해 에디 하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팀 K리그전(0-1 패)과 3일 토트넘 홋스퍼 FC전(1-1 무승부)에서 모두 후반 교체 출전해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고, 9일 RCD 에스파뇰전(2-2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영국 매체 '더 쉴즈 가제트'는 에스파뇰전 당시 박승수에게 평점 7을 부여, "초반부터 매우 활기찼고 주저하지 않았다. 마무리에서 개선이 필요한 건 사실이나 볼을 소유할 때 흥미진진했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후반 15분경 교체됐다"고 평가했다.
뉴캐슬은 오는 26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리버풀과 2025/26 PL 2라운드 홈경기 맞대결을 벌인다. 박승수가 하우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