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6G 15패 ‘저주’ 끊을까? 이정후, 18G 만에 1번 타자 복귀...오라클 파크 악몽 끝낼 '선두타자' 시험대! 코리…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이정후가 18경기 만의 1번 타자로 복귀했다. 홈에서 16경기 15패로 추락한 팀을 구할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양 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크리스찬 코스(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의 라인업으로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우완 로건 웹이다.
이에 맞서는 탬파베이는 챈들러 심슨(좌익수)-얀디 디아스(지명타자)-브랜든 라우(2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제이크 맹검(우익수)-김하성(유격수)–헌터 페두치아(포수)–에버슨 페레이라(중견수)–밥 시모어(1루수)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라이언 페피오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1번 타자 이정후가 초구부터 과감하게 카운트를 선점하고 출루를 만들어야 뒤를 받치는 라모스–데버스–아다메스의 중량감이 살아난다. 최근 홈에서 이기지 못한 경기들이 모두 중·후반 승부에서 무너진 패턴이었던 만큼 첫 타석·첫 이닝부터 상대를 흔드는 선두타자 역할이 중요하다. 이정후가 1회부터 출루와 주루로 불씨를 지핀다면 최근 홈 16경기 15패의 흐름을 끊을 실마리가 열린다. 반대로 초반이 막히면 또다시 중·후반에 무너졌던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열쇠는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회복이다. 현재 팀 득점권 타율은 0.233에 그친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두타자의 출루와 확실한 결정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정후가 출루로 나가면 라모스의 찬스 메이킹, 데버스의 장타력, 아다메스의 결정력을 바탕으로 상위 타선의 생산성을 복구해야 한다. 또 코스–베일리–길버트–피츠제럴드로 이어지는 하위 라인은 번트와 진루타, 희생플라이 같은 세밀한 작전 수행으로 한 점 싸움을 뒷받침해야 한다.
탬파베이는 디아스의 컨택, 라우와 카미네로의 장타, 김하성의 수비 안정감으로 맞선다. 김하성은 6번에서 상·하위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코리안 더비 3라운드의 승자는 누가 될까.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