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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흥민이 형' 펑펑 울더니…토트넘 MF, 부상으로 개막전 결장→실상은 '징계'였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41 08.17 21: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 홋스퍼 FC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 FC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히샬리송의 멀티골과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토트넘으로서는 모처럼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날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에 아치 그레이를 기용하는 결단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몇 되지 않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는 비수마는 명단 제외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훈련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치러진 파리 생제르맹 FC(PSG)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2-2 무승부·승부차기 3-4 패)에서는 징계 차원에서 결장했다. 당시 프랑크는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했고, 이번에는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골드에 따르면 비수마의 번리전 결장은 PSG전과 같은 맥락이었다. 골드는 17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프랑크는 부상이라고 설명했지만 앞으로 비수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계약기간이 10개월 남은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함께한 3명의 감독(안토니오 콘테·엔지 포스테코글루·프랑크)을 모두 실망시켰다"고 밝혔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비수마는 AS 로마, 페네르바흐체 SK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맷 바로우 기자는 16일 "로마가 비수마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접촉했다"며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이적이 유력한 마누 코네의 대체자"라고 보도했다.

사진=이브 비수마,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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