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타를 기리며' 감동적 출발→아쉬운 결말...황희찬, 단 8분 출전, 맨시티, 울버햄튼 4-0 대파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개막에 앞서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고 조타를 기렸다.
울버햄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홈 개막전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몰리뉴 스타디움엔 조타의 넋을 기리는 대형 현수막이 등장했다. 팬들은 전 울버햄튼 선수 조타의 응원 챈트를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울버햄튼 팬들은 조타의 등번호를 고려해 전반 18분부터 단체 응원가를 불러 의미를 더했다.
다만 경기 내용은 팬들의 분노를 야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원정팀 맨시티는 시종일관 울버햄튼을 압도했다.

특히 영입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제임스 트래포드, 라얀 아이트누리, 티자니 라인더르스를 선발 투입했고 라얀 셰르키는 교체로 집어넣었다.
과감한 결단은 결실로 이어졌다. 맨시티의 신입생들은 엘링 홀란,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등 기존 자원들과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이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결과는 그야말로 일방적이었다. 주포 홀란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PL서 첫선을 보인 라인더르스, 셰르키는 각각 한 골을 더해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기대를 모았던 황희찬은 후반 37분 스트란드 라르센과 교체 투입되어 약 8분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사진=LIVE HERE WE GO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