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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불확실" 아스널 '韓 투어' 폭풍 팬서비스 꽃미남 MF 영입하나..."흥분 불러일으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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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 FC가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그의 재계약 협상이 순탄치 않게 흘러가면서 런던 구단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아스널을 경계해야 한다. 아스널이 더 용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의 계획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의 계약 만료를 기다렸다가, 자유계약 신분으로 영입하는 것이다.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만료될 예정이며,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이 불확실한 상황은 아스널을 더욱 흥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용은 2019년 7월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중원의 중심을 지켜왔다. 2023/24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46경기를 소화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시즌 초반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전진 드리블, 정교한 패스를 앞세워 라리가 최정상급 미드필더임을 입증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더 용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피차헤스’에 따르면, 구단은 협상 과정에서 큰 폭의 연봉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아스널이 틈을 타 영입을 노리는 모양새다.

매체는 “아스널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바르셀로나의 협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내년 여름 이전에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아스널은 선수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이는 더 용의 런던행을 한층 수월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이 6개월 남은 선수는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더 용은 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 2025년 여름 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에서, 그는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팬들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 주저 없이 사인을 해줬다.

당시 바르셀로나 선수단 대부분이 사인 요청을 거절한 상황이었기에 그의 친절한 태도는 더욱 눈에 띄었다. 이후 훈련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미소와 함께 사인을 건네며 팬서비스를 이어갔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였던 FC서울전에서도 그는 진지한 태도로 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서울은 조직력이 잘 갖춰진 좋은 팀”이라며 상대를 존중하는 발언을 남겼고, 이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그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성동구 XYZ Seoul에서 열린 나이키 ‘토마 서울’ 행사에도 참여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시 한번 팬심을 사로잡았다. 친절한 팬 서비스와 성실한 태도는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미담’으로 남았다.

사진= ArsenalN7 X,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FC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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