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박승수, 韓 축구 역사 새로 쓰나...PL 개막전 출격 대기, 벤치 명단 포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7년생 박승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에 합류했다. 어린 나이에도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서 곧바로 경쟁력을 증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빠르게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열린 방한 투어에서 두 차례 교체 출전하며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이어 9일 RCD 에스파뇰과의 친선전에서는 비공식이지만 선발로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실즈 가제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박승수가 에디 하우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스톤 빌라FC 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뉴캐슬이 16일 발표한 개막전 명단에서 박승수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에는 닉 포프, 키어런 트리피어, 파비안 셰어, 조엘린톤,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 안토니 엘랑가, 티노 리브라멘토, 댄 번,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포함됐다. 교체 명단에는 아론 램스데일, 루이스 홀, 스벤 보트만, 티아우, 에밀 크라프트, 안드레아스 오술라, 제이콥 머피, 박승수, 루이스 마일리가 대기한다.
만약 박승수가 이날 애스턴 빌라전에서 교체로 나선다면, 그는 한국인으로는 역대 16번째 프리미어리그 출전 선수가 된다. 더불어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출전이라는 새로운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현재 뉴캐슬은 주전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이적 요구로 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이는 곧 박승수가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임박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 뉴캐슬 유나이티드 X,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