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4연패 탈출! 3-2, 한 점 차 진땀 승리...커쇼 7승+에르난데스 19호 홈런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LA 다저스가 4연패를 탈출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알렉스 프리랜드(3루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였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호세 이글레시아스(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프레디 퍼민(포수)으로 맞섰다.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냈다. 2회 로리아노의 선제 솔로포가 터졌다.
다저스는 3회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콘포토, 프리랜드, 로하스 연속 3안타가 터지며 오타니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오타니는 볼 카운트 2-2에서 바깥쪽 패스트볼을 받아 쳐 내야 땅볼을 만들었다. 이 타구에 콘포토가 홈을 밟았다. 1사 1, 3루서 후속타자 베츠가 희생 플라이를 날렸다. 프리랜드가 득점했다. 점수는 2-1이 됐다.
이어 6회 초까지 양 팀 투수들의 삼자범퇴 쇼가 펼쳐졌다. 다저스는 6회 말 바뀐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했다. 1사에서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7회 다저스가 한 점 더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솔로포가 터졌다. 시즌 19호 홈런.
8회 위기를 맞았다. 알렉스 베시아가 두 타자 연속 볼넷, 사구를 허용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샌디에이고 퍼민의 희생 플라이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또 한 번 볼넷이 나오며 만루가 됐다. 아라에즈의 희생 플라이로 샌디에이고가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2. 결국 베시아는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 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9회 다저스 5번째 투수 알렉시스 디아스가 등판했다. 디아스는 선두타자 보가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메릴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로리아노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다저스의 6번째 투수 잭 드라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드라이어는 라이언 오헌을 상대했다. 1구 볼을 던졌지만, 2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3구째 시속 89.6마일(약 144.2km)로 뜬공을 유도했다. 다저스 중견수 저스틴 딘이 이 타구를 잡아내며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경기는 3-2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69승 53패를 기록, 샌디에이고와 지구 공동 선두가 됐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