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떴다! 맨유, '2200억 요구' 브라이턴 MF 영입 포기→아모링 애제자 '급선회'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 영입을 포기하고 모르텐 히울만(스포르팅 CP)에게 눈을 돌렸다는 소식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맨유가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발레바 영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브라이턴 역시 매각 의사가 없으며 2023년 여름 첼시 FC가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에 지불한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2,167억 원) 이상을 제안할 경우에만 협상에 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금으로서 맨유의 발레바 영입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구단은 올여름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들였다. 이적시장의 성과에 만족하면서도 재정적 규율을 지켜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BBC' 사이먼 스톤 기자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발레바 대신 히울만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히울만은 후벵 아모링 감독의 애제자로 발레바와 비교해 훨씬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맨유는 오는 1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아스널 FC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아모링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미드필더 영입 관련 질문을 받았고, 이에 "우리 선수들에게 만족하고 있다. 정말 잘하고 있고 어떤 경기에서든 이길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해서 맨유가 발레바 영입 경쟁에 완전히 손을 뗀 건 아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의하면 맨유 운영진과 아모링은 여전히 발레바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올여름 이적시장이 아니라도 다시 한번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