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계자' 수식어 부담스러웠나…'HERE WE GO' 확인, 사비뉴 토트넘행 '적신호'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후계자'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러운 걸까.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FC)의 토트넘 홋스퍼 FC 이적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사비뉴의 에이전트가 토트넘 이적 협상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맨시티가 제안을 거절했고, 그를 지키고자 하는 만큼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오는 17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사비뉴는 특별한 선수다. 우리 프로젝트의 중요한 일부로 잔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맨시티는 사비뉴가 이적을 원한다면 붙잡고 늘어지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잭 고헌 기자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사비뉴의 토트넘 이적에 열려있다. 관건은 이적료로 맨시티는 5,000만 파운드(약 942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비뉴는 2023/24시즌 지로나 FC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기여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지난해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고,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가 아닌 오른쪽 윙어에 주로 기용되며 지난 시즌 48경기 3골 13도움에 그쳤다.
맨시티는 사비뉴의 이적에 대비해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CF)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의 14일 보도에 의하면 맨시티는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이적료 1억 유로(약 1,627억 원)를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도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사진=풋볼365,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