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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30개 팀 중 유일 無 영입 GSW 몰락한 ‘포스트 르브론’ 행선지로 급부상!..."D.그린과 유사한 역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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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조나단 쿠밍가와의 재계약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유일 무영입 팀’이라는 오명을 씻을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현지 기자 앤서니 슬레이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쿠밍가의 상황을 전하며 “현재 GSW와 쿠밍가 사이에 뚜렷한 진전은 없고, 쿠밍가는 구단 제안보다 1년 790만 달러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더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아직 합의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재계약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쿠밍가 거취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다른 영입이 어려운 GSW 입장에선 이 문제가 최대 난제였다. ‘클러치포인트’ 보도에 따르면, 이미 알 호포드, 디앤서니 멜튼과 구두 합의를 마쳤지만 쿠밍가 문제로 계약이 미뤄진 상태다.

쿠밍가와 계약이 마무리되면 GSW는 호포드, 멜튼, 게리 페이튼 2세 등과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여기에 다음 시즌 약점을 보완할 추가 영입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미국 매체 ‘스포르팅뉴스’는 15일 ‘블리처 리포트’를 인용해 “FA 신분인 벤 시몬스가 가성비 계약을 원하는 여러 우승권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며 “쿠밍가 문제가 해결되면 시몬스가 워리어스의 현실적인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16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된 시몬스는 208cm의 장신임에도 볼 핸들링과 패싱 능력을 갖춘 이례적인 포인트 포워드로 주목받았다.

빅맨까지 수비 가능한 기동력과 수비 센스 덕분에 차세대 슈퍼스타로 불리며 한때 '포스트 르브론'이라 불리기도 했다. 신인왕(2017/18시즌), 올스타 3회, 올디펜시브 퍼스트팀 2회 선정 등 인상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2021년 애틀랜타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은 이후, 외곽슛 기피와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필라델피아와의 불화 끝에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부상과 폼 저하가 겹치며 기대에 크게 못 미쳤고, 지난 2월 브루클린과 바이아웃을 통해 계약 해지한 뒤 클리퍼스에 베테랑 미니멈으로 합류했다.

클리퍼스에서는 제임스 하든의 백업으로 나섰지만 평균 2.9득점, 3.8리바운드, 3.1어시스트에 그치며 존재감을 잃었다.

그럼에도 매체는 “워리어스는 시몬스를 드레이먼드 그린과 유사한 역할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는 여전히 재능 있는 수비수이자 패서”라고 평가했다.

물론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몬스가 GSW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아직 만 28세인 시몬스는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를 선택한 것 역시 자신을 증명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GSW 입장에서는 시몬스가 ‘1인분’만 해줘도 저비용으로 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위험 부담은 있지만, 성공한다면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카드다.

사진= basketballforever,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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