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내가 진짜 손흥민 대체자야!' 맨시티산 '브라질리언 윙어', 토트넘 이적 쾌속 접근 "에이전트 직접 북런던…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사비뉴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사비뉴의 에이전트가 그의 토트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프로매니저의 프레데리코 모라이스는 다음 주 추가 협상을 염두에 두고 지난 목요일 브라질을 떠났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토트넘의 제안은 사비뉴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리는 시즌을 염두해 주전으로 활약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쿼드 규모를 줄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풍전등화 상황에 놓였다. '캡틴'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하면서 공격 전력에 공백이 생긴 것은 물론 '중원의 핵심' 제임스 매디슨까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장 내일(16일) 번리 FC와의 20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터라 스쿼드 뎁스 강화는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실정, 토트넘은 맨시티의 사비뉴를 통해 위기를 타파할 작정이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과 맨시티가 사비뉴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구단 간 이적료 합의만 이뤄진다면 사비뉴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도 사비뉴를 이상적인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지만, 이적료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토트넘은 1차 제안 금액으로 5,000만 유로(약 740억 원)를 제시했으나 맨시티는 더 높은 금액을 원하고 있었다. 맨시티는 조건이 맞을 경우에만 사비뉴를 이적시킬 의향이 있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시티는 사비뉴의 이적료로 6,700만 파운드(약 1,165억 원)를 요구하고 있었으며, 토트넘은 과거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이 막판에 무산된 전례를 의식해 신중하게 접근을 취하고 있었다.
이에 사비뉴 측 에이전트는 토트넘 이적에 열을 올리기 위해 브라질에서 직접 토트넘으로 향하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데일리메일'의 보도를 뒷받침하듯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스페인 매체 '아스'의 에두아르도 부르고스 기자 역시 "이적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에이전트들이 다음 주 초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