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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결국 '손흥민 7번' 물려줄 주인공 낙점! '英 특급 테크니션' 영입 임박..."스퍼스 합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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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이적과 제임스 매디슨의 장기 부상으로 대체자 영입이 절실해진 토트넘 홋스퍼 FC가 드디어 그 공백을 메울만한 선수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위한 협상 틀을 마련했으며, 이번 제안이 팰리스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며 "선수 역시 토트넘 행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 FC도 에제의 영입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에제를 선발 명단에 안정적으로 포함시킬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에제의 아스널행 가능성은 사실상 낮아진 상황이다.

에제는 2020년 여름 팰리스에 입단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초반에는 주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2022/23시즌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전환하며 기량이 폭발적으로 향상됐다.

해당 시즌 40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했고, 2024/25시즌에는 43경기 14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절대적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FA컵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FC 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려 팰리스에 창단 120년 만의 첫 메이저 우승을 안겼다.

2025/26시즌 개막을 알린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리버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드리블과 패스로 꾸준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하게 되자 토트넘은 에제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하비 엘리엇(리버풀 FC), 제이컵 램지(아스톤 빌라 FC) 등 여러 미드필더와 연결됐지만, 기량과 영향력 측면에서 에제를 최종 타깃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상 에제는 손흥민보다는 매디슨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도 14일 “에베레치 에제는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다. 7번을 물려받을 선수는 에제밖에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사진= 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퍼스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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