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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 망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베테랑 빅맨...딜 지연되자 결국 은퇴? "깊은 고민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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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자유계약(FA) 신분의 알 호포드 영입을 꾸준히 노렸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이 베테랑 빅맨이 은퇴까지 고민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ESPN의 앤서니 슬레이터 기자 보도를 인용해 “GSW가 FA 시장 개장 직후부터 호포드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지만,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슬레이터 기자는 “조나단 쿠밍가 관련 이슈가 GSW의 모든 업무를 늦추고 있고, 호포드는 그 영향으로 대기 상태”라며 “은퇴 가능성을 여전히 깊게 고민하고 있지만 GSW는 그가 다음 시즌 팀의 일원이라는 전제하에 움직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GSW는 지난 5월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0-121로 패해 시리즈 1승 4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시즌 막판 스테픈 커리-지미 버틀러 조합으로 반등에 성공한 GSW는 1라운드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7차전 끝에 승리했지만, 커리의 부상과 미네소타의 높이에 밀려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 평균 36분을 소화하며 19.2득점 6.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한 버틀러가 분전했으나, 홀로 팀을 이끌기엔 한계가 뚜렷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커리-버틀러 듀오를 지원할 확실한 인사이드 전력 보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 중심에 있는 영입 대상이 바로 호포드다.

곧 만 40세가 되는 호포드는 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60경기에 출전해 평균 9.0득점 6.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42.3%, 3점슛 성공률 36.3%를 남기며 여전히 경쟁력을 과시했고, 통산 3점슛 성공률도 37.7%에 달한다.

FA 시장 개장 직후 호포드의 GSW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시간이 흐르면서 은퇴설이 고개를 들었다.

여기에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 애틀랜타 호크스 등 다른 팀들까지 관심을 보이며 그의 거취는 안갯속에 빠졌다.

더 큰 문제는 GSW가 30개 팀 중 유일하게 전력 보강이 전혀 없는 팀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사실상 유일한 빅맨 자원인 케본 루니마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년 1,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떠나 인사이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결국 호포드가 아직까지 자신의 거취를 완전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GSW는 결국 한시바삐 쿠밍가의 계약을 매듭짓고 빠르게 호포드를 영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Basketball All You Ca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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