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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비피셜’ 떴다! 맨유 大환호...문제아 산초 드디어 방출? "로마, 367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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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하루빨리 처분해야 할 ‘골칫덩이’ 제이든 산초가 세리에A 명문 AS 로마의 러브콜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간) “로마가 맨유의 전력 외 공격수 산초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67억 원) 규모의 제안을 했다. 현재 산초는 여전히 1군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마는 시즌 종료 후 발동 가능한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산초의 현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 점이 변수다. 맨유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긴 하지만, 그의 높은 주급을 고려하면 실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맨유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다. 산초 영입에 적극적이던 유벤투스가 선수 측의 주급 삭감 거부로 협상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산초는 2021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약 7,300만 파운드(약 1,373억 원)에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83경기에서 12골 6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루벤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는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지난 시즌 개막 전 첼시로 임대됐을 당시 초반에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본머스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도 연속 도움을 올리며 마레스카 감독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입지를 잃었고, 결국 전력 외로 밀려났다. 첼시는 높은 주급과 부진한 퍼포먼스를 이유로 완전 영입을 포기했고,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한 뒤 임대를 조기 종료했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에게 이탈리아 무대 도전은 오히려 새 출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산초는 이번 로마행이 좌절되더라도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BBC는 “맨유는 산초를 반드시 매각하려 한다. 그러나 9월이 가까워질수록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주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 카드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진= 토크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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