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오피셜! 단장 '공식 확인' 현재 "전 세계 최고"는 손흥민!→ "메시·르브론· 호날두 다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현 시점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LAFC의 공동 회장이자 단장인 존 소링턴은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이 현재 전 세계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선수 유니폼”이라고 밝혔다.
손흥민 영입을 주도한 소링턴 단장은 “이제 우리는 단순히 MLS에서 가장 많이 팔린 축구 유니폼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은 전 세계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 됐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거듭 사실 여부를 묻자 그는 “손흥민은 현재 전 세계 모든 종목에서 모든 선수를 제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까지 포함해서”라고 답했다.
공식 판매가 194.99달러(약 27만 1천 원)에 달하는 손흥민 유니폼은 전날까지만 해도 LAFC 홈페이지에서 대부분의 사이즈가 품절 상태였다.
2025년 현재까지 메시와 호날두가 세계 유니폼 판매량 1, 2위를 지켜왔지만, 소링턴은 “손흥민의 판매량 규모가 그들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번 영입의 평가는 상업적 성과가 아니라 트로피와 경기력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가 진정 기대하는 건 바로 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LAFC는 지난 7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두 차례 포함됐다.
손흥민은 MLS 샐러리캡 적용을 받지 않는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로 등록됐으며 이적료는 2,600만 달러(약 361억 원)로 MLS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는 지난 겨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트를 영입하며 세운 2,200만 달러를 넘어선 금액이다.
그리고 소링턴 단장의 말처럼 손흥민은 데뷔전에서 곧바로 영향력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26라운드 시카고 파이어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오피셜 발표 사흘 만에 P-1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 발급이 마무리되며 출전이 가능해졌다.
1-1 상황에서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투입 6분 만에 첫 슈팅을 시도했고, 이어 감각적인 힐킥으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시카고가 후반 25분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33분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폭발적인 스프린트로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데니스 부앙가가 이를 마무리하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아직 공식 훈련 합류 전임에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손흥민이, 소링턴 단장의 바람대로 과연 LAFC에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ML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