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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월드컵 우승" 외친 日 에이스 쿠보...빅클럽 간다 "ATM, 972억 바이아웃 발동 준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374 08.15 09: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빅클럽 이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보도를 인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쿠보 다케후사의 6,000만 유로(약 972억 원) 바이아웃 조항 발동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ATM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공격진에 창의성과 스피드를 더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으며, 쿠보를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설정했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인 라 마시아 출신으로 일본 무대를 거쳐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그러나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레알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마요르카·비야레알·헤타페 등 스페인 구단을 전전하며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그는 유망주 시절 기대받던 기량을 드러냈다. 2022/23시즌 44경기에서 9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고, 2023/24시즌에는 41경기 7골 5도움, 2024/25시즌에는 52경기 7골 4도움을 올리며 꾸준히 팀에 기여했다.

사무엘 리누가 이적하며 측면 자원이 필요한 ATM은 이미 라리가 무대에서 검증된 쿠보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팀 핵심 자원을 지키고 싶어 하지만 쿠보의 바이아웃 금액이 명시돼 있어 ATM이 해당 금액을 지불하면 구단 의사와 관계없이 이적이 성사된다”며 이적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쿠보는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3월 바레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종료 직후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확정한 뒤, 일본 매체 ‘겟사카’와의 인터뷰에서 “강팀 경기를 보면 대부분 ‘이 팀이 이기겠다’는 인상을 준다. 그런 인상을 줄 수 있어야 월드컵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 지금의 대표팀은 그 부분에서 아직 부족하다”며 일본의 목표가 월드컵 우승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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