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피셜! "나이스 원 쏘니, 나이스 원 손" 절친, 또 축구화 벗는다...토트넘, 시절 손흥민 동료 라멜…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과 같은 시대를 보낸 동료들이 하나둘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소식에 밝은 Tyc 스포츠 소속 가스톤 에둘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릭 라멜라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삽시간에 다양한 매체서 이와 관련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이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라멜라는 AEK 아테네와의 동행을 끝으로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하며 지도자로 거듭날 예정이다.
스페인 '에스빌리스타'는 "라멜라가 며칠 내로 선수 생활을 정리한 후 세비야 구단에 도착해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라멜라도 SNS를 통해 소속팀 AEK 아테네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긴 커리어의 끝을 알렸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라멜라는 제법 익숙한 얼굴이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긴 시간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013년 여름 당시 기준 구단 레코드인 3,000만 유로(약 485억 원)를 투자해 라멜라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고 2021년 라멜라가 세비야로 완전 이적하며 종료됐다.

약 6년 동안 손흥민과 라멜라는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입단 초기 손흥민의 라이벌로 꼽히며 주전 경쟁을 펼치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우정이 두터워졌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사이로 발전했다. 특히 토트넘 말미엔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여러차례 드러내며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라멜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