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이하였는데 올해도 주전 골키퍼라고? 텐하흐의 유산 오나나, 아스널전 출격 준비 마쳤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머이리그 아스널과의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
미국 'ESPN' 롭 도슨 기자는 최근 오나나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아스널과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준비를 끝냈으며 후뱅 아모림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키퍼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였던 오나나의 퍼포먼스가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에서 넘어온 오나나는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이 가장 원했던 선수였다. 골키퍼 포지션에서 발기술이 뛰어나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준수한 반사 신경과 운동 능력을 보유했기에 성장 가능성도 높았다.
하지만 오나나는 시즌 내내 부족한 집중력으로 질타를 받았으며 안정감 자체가 떨어져 많은 실점에 관여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무려 54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아모림 감독은 부임 이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도슨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지안루지 돈나룸마를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다른 우선순위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골키퍼 보강은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아모림 감독은 오나나와 알타이 바이은드르 중 한 명을 개막전에 출전시켜야 한다. 지난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오나나의 부상으로 바이은드르와 톰 히튼이 골키퍼 장갑을 찼다. 다만 100%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기에 오나나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도슨에 따르면 오나나는 오는 2025/26시즌에도 맨유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