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 시리즈 6연패 스윕'보다 더한 충격, LA 다저스, 거포 맥스 먼시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충격의 연속이다. LA 다저스가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2번 연속 스윕패를 당한 것에 이어서 또 하나의 악재가 당도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가 4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8회 초까지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8회 말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무려 시속 103.2마일(약 166.1km)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이를 로건 오하피가 역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번 패배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내줬다. 4연패는 물론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하며 상당히 좋지 않은 흐름이다.

설상가상으로 다저스는 경기를 앞두고 중심 타자인 맥스 먼시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먼시가 오후 배팅 케이지에서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으며 내일 테스트를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먼시는 이번 시즌 다저스 공격의 중심축이다. 89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258 17홈런 64타점 OPS 0.880을 기록 중이며 특히 안경을 쓴 뒤 성적이 타율 0.293 17홈런 60타점 OPS 1.022에 이른다.
지난 7월 먼시는 무릎에 골멍이 생겨 약 한 달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해당 기간 다저스는 10승 15패를 기록하는 등 이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먼시의 부상이 길어진다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는 물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도 장담할 수 없다. 올해 닥친 최대 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