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떴다! 맨유 환호…'항명 파동' 산초, AS 로마행 초읽기 "솔샤르와 재회할 수도"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AS 로마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로마가 산초 영입에 열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톤은 "맨유는 올여름 첼시에서 임대 복귀한 산초를 매각하고자 한다. 유벤투스 FC가 오래 관심을 가져왔으나 로마도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팬은 그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베식타스 JK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통산 137경기 50골 64도움을 폭발하는 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1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는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377억 원)를 투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솔샤르 체제에서 주로 오른쪽 윙어로 기용된 산초는 제 기량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에릭 텐하흐(바이어 04 레버쿠젠) 감독 부임 후에는 불화까지 빚었다. 산초는 자신을 향한 텐하흐의 비판에 동의하지 않았고, 이는 곧 '항명 파동'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여름 첼시 FC로 임대 이적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첼시는 산초 임대 계약에 완전 영입 의무가 포함돼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발동하지 않았고, 맨유에 위약금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지불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산초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상황이다.


산초는 이적을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달 31일 "산초가 도르트문트 복귀를 위해 거액의 연봉을 포기하고자 한다. 맨유에서 연봉 1,600만 유로(약 259억 원)를 받고 있는 그는 절반 수준의 삭감까지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더 이상 실수하지 않겠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StartingXL,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