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소리 질러! '1300억→32경기 4골' 호일룬 드디어 나간다…"밀란행 유력, 선수 의사만 남아"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C 밀란이 호일룬 영입을 위해 맨유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 역시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적료 4,500만 유로(약 729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라고 밝혔다. 임대료는 600만 유로(약 97억 원)다.
이 밖에도 밀란은 맨유에 호일룬의 연봉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해 공격진 교통정리가 필요한 맨유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제안인 셈.
영국 매체 'BBC' 사이먼 스톤 기자의 9일 보도에 의하면 호일룬은 지난달 31일 AFC 본머스전(4-1 승리) 이후 맨유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다만 맨유가 셰슈코를 영입하며 등 떠밀리는 모양새가 됐고, 결국 입장을 바꿨다는 후문이다.
이제는 호일룬의 결정만 남았다. 로마노에 따르면 호일룬은 이적을 고려하면서도 밀란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고민하고 있다. 호일룬이 동의한다면 이적은 일사천리에 이뤄질 전망이다.


덴마크 국적의 2003년생 공격수 호일룬은 FC 코펜하겐과 SK 슈투름 그라츠를 거쳐 2022년 여름 아탈란타 BC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첫 시즌(2022/23) 42경기 16골 7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7,780만 유로(약 1,260억 원). 그러나 호일룬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2023/24 프리미어리그(PL) 14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는 등 부진에 허덕였다. 지난 시즌에는 52경기 10골 4도움을 뽑아냈고, PL에서는 32경기 4골 1도움에 그쳤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