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천만다행이네’ 맨유 19세 특급 유망주 세쿠 코네, 수비 중 머리 충돌→구급차 긴급 이송…“의료진과 소통 가능할 정도로…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어떤 선수든 절대 다쳐서는 안 된다. 1군 주전 선수든 경기에 잘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든 다 똑같다. 심지어 미래가 유망한 어린 선수라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기대주 세쿠 코네가 경기 중 큰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에서 이탈했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탐워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21의 내셔널 리그컵 경기가 맨유의 미드필더 세쿠 코네의 부상으로 중단됐다. 코네는 코너킥 수비를 하던 중 상대 선수와 머리끼리 충돌하며 쓰러졌다”라고 보도했다.
2006년생으로 19세가 된 코네는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 다수의 구단에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2024년 여름, 맨유를 선택했다. 어린 선수였지만, 이례적으로 구단에서 공식 영입 발표하며 1군 기용의 기대감을 높였다. 좋은 선수를 구하기 힘든 3선,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뛰는 코네는 이적 후 약 2달 만에 1군 훈련 합류에 성공했다. 반년이 지난 시점에는 교체 명단 합류까지 성공했지만, 출전은 무산됐다.

임대 이적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 코네는 맨유 U21에 남았다. 그리고 진행된 경기에서 공중볼 경함 도중 머리 부상을 입은 것이다. 매체는 “그는 약 15분 동안 경기장 내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던 중 하프타임 시간이 찾아왔고 코네는 얼굴에 산소마스크를 쓴 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해당 경기는 0-0인 상황에서 그대로 취소됐다. 구급차가 경기장에 들어와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맨유는 공식 성명을 통해 “세쿠는 의식이 있고 현재 안정을 취했다. 맨유 의료진과 소통까지 가능하다. 그는 예방 조치로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밝혔다. 상대 팀이었던 탐워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긴급 의료 상황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적절한 시기에 공개될 것이다. 모든 맨유 팬, 스태프, 선수들의 안전한 복귀를 기원한다. 특히 세쿠 코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존중이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X(구 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