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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김혜성×오타니’ 이 조합 실화? 그가 다저 스타디움에 뜬다…LA로 향한 쏘니, 28일 시구자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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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와 한국 야구의 ‘혜성’, 일본 야구의 ‘아이콘’이 메이저리그(MLB) 경기장에서 한데 모인다.

LA 다저스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쏘니가 로스앤젤레스에 왔다”라며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시구를 함께 지켜보자”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모두가 인정하는 한국 축구계의 ‘전설’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SV를 시작으로 바이어 04 레버쿠젠, 토트넘 홋스퍼 FC를 거치며 한국인 유럽 리거로는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 10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포워드로 활약했고, 2021/22시즌 리그 23골을 몰아치며 공동 득점왕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토트넘에서의 말년에는 주장으로 팀에 헌신하는 등 10시즌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고,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LAFC)에 입단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연고 스포츠 구단들과의 협업 가능성에도 눈길이 갔다. 이미 손흥민의 LAFC 이적이 발표된 직후 다저스를 비롯해 NBA(농구) LA 클리퍼스, NFL(미식축구) LA 램스 등이 SNS를 통해 환영의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다저스가 주목을 받았다. 다저스는 박찬호가 활약하던 시절부터 국내 팬들에게도 인지도를 쌓은 명실상부 ‘국민 구단’이다. 이후 류현진을 거쳐 현재도 김혜성이 활약하는 등 한국 선수와의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하자 다저스는 김혜성과 함께 한국계 빅리거 토미 에드먼의 축하 메시지를 SNS에 게재하는 등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시구자로 초청하는 것이 확정되며 다저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지난 2022년 8월 10일에도 당시 LAFC 소속이던 가레스 베일을 시구자로 초청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베일 역시 토트넘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고, 2020/21시즌에는 손흥민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베일에 이어 손흥민도 시구 행사에 나서게 되면서 김혜성과의 만남 여부에도 눈길이 간다. 김혜성은 현재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상태다. 이번 주 중으로 라이브 BP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8일 전에 돌아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울러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도 있다.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손흥민과 일본 야구를 넘어 세계 야구계에 충격을 안긴 오타니. 아시아인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두 ‘전설’의 역사적인 해후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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