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합류 안 하는 거 아니야? 골든스테이트 메인 타겟 알 호포드, '여전히 은퇴도 선택 사항'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번 NBA FA 시장의 마지막 남은 대어 알 호포드가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셀틱스와이어(CELTICSWIRE)'는 'ESPN' 앤서니 슬레이터 기자의 말을 인용. 최근 호포드의 은퇴는 여전히 상정되어 있다며 그가 선수 생활을 접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7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입단한 호포드는 무려 18시즌을 소화한 베테랑 빅맨이다. 첫 해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른 그는 애틀랜타에서 9시즌을 활약한 뒤 보스턴 셀틱스로 떠났다.
보스턴에서 3시즌, 필라델피아 76ERS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거친 호포드는 지난 2021/22시즌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왔다. 이후 2023/24시즌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과 함께 NBA 파이널 우승의 중심 역할을 하며 커리어 황혼기를 아름답게 보냈다.

호포드는 지난 시즌 평균 27.7분을 뛰며 9득점 6.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성기에 비해 득점력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3점슛 성공률이 36.3%에 이르며 뛰어난 BQ와 스페이싱 능력 덕분에 여전히 NBA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39세 시즌을 보낼 예정인 호포드는 FA 시장이 열린 직후부터 한 구단과 강력하게 연결됐다. 주인공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케본 루니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떠나보낸 골든스테이트는 빅맨 자원이 반드시 필요했고, 팀의 공격 세팅과 어울리는 호포드가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조나단 쿠밍가와의 재계약 및 사인 앤 트레이드가 질질 끌리면서 호포드와의 계약 소식도 여전히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에 슬레이터 기자는 "호포드는 기다리는 것이 편안하다"라며 "골든스테이트의 다음 시즌 확고한 부분처럼 여겨지지만, 리그에서 은퇴하는 것도 여전히 선택 사항"이라고 말했다.
만약 호포드가 은퇴를 선택한다면 골든스테이트는 날벼락을 맞게 된다. 이미 준수한 빅맨들은 모두 타팀과 계약을 맺어 남은 매물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