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와!' 토트넘, 손흥민 대체자 찾았다…"훌륭한 팀의 주장이 돼 행복해"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뒤를 이을 토트넘 홋스퍼 FC의 새로운 주장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의 주장 선임을 알렸다. 로메로는 오는 14일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 FC(PSG)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부터 주장 역할을 수행한다.
로메로를 보좌할 부주장의 경우 올여름 이적시장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2021년 여름 아탈란타 BC를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로메로는 통산 124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수위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라운드 위 감정적인 모습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2023/24시즌을 앞두고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애초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지만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됐고, 결국 토트넘에 남아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PSG전을 하루 앞둔 13일 기자회견에 참석, "로메로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주장이 되는 것에 기뻐했고, 우리는 로메로가 올바른 자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 훌륭한 팀의 주장을 맡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PSG전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고 우리는 하나로 뭉쳐 승리하고 싶다. 시즌을 또 다른 우승 트로피와 시작한다면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