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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게 사람이야 신이야? 오타니, 삼중살 딛고, 다저스 전설 상대 '184.8km' 역전 홈런 '쾅'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역시 '히어로' 기질을 가진 선수였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2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4회 오타니는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리고 6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수비 시프트에 걸려 보기 드문 삼중살을 당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유격수 잭 네토의 엄청난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후 9회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에인절스의 마무리 캔리 잰슨을 마주했다.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한 잰슨은 지난 6월 16일 경기 이후 21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하지만 잰슨은 오타니를 넘지 못했다. 오타니는 시속 92.4마일(약 148.7km) 커터를 정확하게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14.8마일(약 184.8km)에 이르는 엄청난 홈런이었다.

시즌 43호 홈런을 터트린 오타니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넘어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다저스는 9회 말 1실점을 추가하며 6-6 연장 승부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